임수에 대한 소경염의 집착이 과도하게 비정상적(만사가 기승전임수)인 건 당연한 일인 것 같다. 사랑하는 이가 죽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기회조차 갖지 못하고(이름도 함부로 부를 수 없고 위패ㄴㄴ 시신ㄴㄴ 사건과 관련자에 대한 언급ㄴㄴ 등) 어찌보면 인생에서 중심이 될 시기인 20대를 통째로 받아들이지 못한 상실의 고통 속에 침잠되어 보냈는데 애가 멀쩡하겠음? 소경염이 상실을 받아들이고 애도할 시간을 가질 수만 있었다면 황제의 생일연이 그 꼴은 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ㅋ... 적염군의 억울함도 억울함이지만, (임수의)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보내는 시간 동안 경염의 마음 속에서 커져만 가던 임수의 존재가 아마 소경염의 생각의 중심을 틀어쥐고 있었을 것 이 때 매장소가 뙇! 등장해서 소경염의 등을 떠밀고..! ..
울지말라고 ㅠㅠ 이야기가 슬퍼서 진도도 안 나가고 일상도 우울하고 이너 피스를 위해 금릉썬샤인 예진이를 봤는데 내가 우울해서 안 된다. 예진이한테서조차 소금 채취함 ㅠㅠㅜ 좋은 것만 생각하자 예진이 웃는 얼굴 웃는 얼굴 기왕부에서 기왕야 낚으면서 방긋 웃던 예진이 밤길에 놀라서 경예를 붙들던 예진이 누나 피한다고 경예 뒤로 숨던 예진이 소형이 정생 편애한다며 뾰루퉁한 예진이 저는 누굴 닮았냐고 조심스럽게 물어보는 예진아ㅠㅠㅠ예진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ㅜ 언구꾸아저씨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요ㅠㅠㅠㅠㅜㅠㅠㅠㅠㅜㅠㅠㅠㅠ 진짜 신년이라고 구꾸가 집에 남는다니까 환하게 웃는데 내 가슴 찢어지고 ㅠㅠㅠㅠㅜㅠㅠㅠㅠㅜ 랑야방으론 안 된다. 힐링으로 가득찬 뭔가가 필요함 + 전에 막 앓으면서도 ..
랑야방으로 재미 많이 봤나 보다 ㅋㅋㅋ 편성에 왠지 랑야방 배우진이 포진한 느낌ㅋㅋㅋ 아까 폰으로 잠깐 봤는데 반묶음한 황유덕 나오고 있어서 괜히 웃음 남 역시 예왕전하 잘생기셨다. 남자 장발을 좋아하는 편이긴 하지만 저런 정도를 모르는 장발은 좋아하지 않는데 그걸 뚫고 잘생김이 느껴졌다. 근동은 머리에 묻혀서 그렇게 잘생긴 줄 가발 치우고야 알았고요? 그림같이 생긴 종주님조차도 반묶음은 좀 위험했는데.. 황유덕 외모 출중도 ㅎㄷㄷㄷ 좋아하는 순서대로 꼽으라면 종주님/정왕-예진-예왕- 순이지만 잘생긴 걸로는 예왕-종주님-...의 순서인 것 같다. 확실히 잘생겼어.... 다음주부턴 위장자! 중티여러분 자막 잘부탁드립니다(_ _) 뜻만 통한다고 형통한 건 아니잖아요? ㅠㅜ 뭐든 하나하나 고심해서 정하신 거겠..
현경사에 들어갈 마음의 준비를 하시는 종주님 폰 들고 보다가 눈 마주쳐서 설렘(*´ლ`*) 업로드하면서 다시 보고 또 설렘ㅠㅠㅠ 진짜 눈비츄ㅕㅠㅠㅠㅠㅠㅠㅠ 종주님 무표정은 그림같다. 소택에 소장사들 들이닥치고 문 딱 열리는데 종주님 서계시고ㅠㅜ 감동적인 멋있음ㅠㅠ 한 걸음씩 이쪽으로 걸어오실 때마다 감동이 더해지고요?ㅠㅠ 무표정으로 한 손은 허리 앞에 한 손은 뒤에 두고 당당하게 걸어나오는 그 모습도 얼굴도 눈빛도 화면 구도도 색도 다 아름답다. 37화에서 아쉬운 점이 딱 두 가지 있는데, 첫 번째는 '갑자기 튀어나오는' 왕카이의 노래다. 편집 좀 스무스하게 해주지.. 그 전까지 나오던 배경음을 뚝 끊고 들어오는 느낌이라 조금 아쉬웠다. 노래 자체의 편집도 되게 뚝뚝 끊긴다. 허겁지겁 노래를 부르는 듯한..
이어서... 정왕은 거기서 포기 못하고 북곡에 정말 생존자가 없었냐면서 세 번째ㅠ 확인을 하고 위쟁은 정왕의 시선을 피하면서 들은 바가 없다고 한다. 희박한 희망을 붙잡고 있던 정왕은 위쟁의 답변을 듣고 나니 가슴을 쥐어짜는 것같은 고통을 참을 수가 없고ㅠㅠ 이어지는 씬이 드라마에서 정왕이 눈물을 뚝뚝 흘렸던 후ㅔ이부라이러ㅠㅜ 장면 여기서 쓰는 임수에 대한 표현이 또 짠내가 난다. 어려서부터 함께 대련하고, 함께 수학하며 무를 연마했던 친구 늘 의기양양해서는 자기를 내세우는 데에 온 힘을 다하는 것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가장 세심하고 자상하게 챙겨주던 친구 말을 다독이고 창을 들던, 그와 함께하는 전장에서 서로에게 목숨을 맡겼던 친구 짠내... 안 그래도 친구 임수 하나였던 것 같은데 그 하나뿐인 친구(+..
아오! 랑야방 복습하다 빡쳐서 진짜..! 자기 맘에 안 드는 행동했다고 몸도 약한 사람을 눈 속에 한 시간이나 세워놓냐 이 고집불통 소새꺄!! 네놈이 지금은 잘 하는 것 같아도 그럴 리가 없지 하나만 걸려봐라 ㅡㅡ 하고 이 갈고 있었던 것도 아니고 대체 왜 그랬냐ㅠㅠㅠ 열전영이 옆에서 맞는 소리해서 더 빡침 왜 넌 저렇게 못하는데! 존나 애세요? ...하고 다시 정왕 이해하고... 복습할 때마다 루틴하게 이러고 있다... 눈 속에 서있는 종주님보다 더 맘 아픈 건 그러는 경염을 이해하는 종주님ㅠㅠㅜ시발 ㅠㅠㅠ 자기도 매장소 안 좋아하는 거지... 매장소로 13년 살았지만 본인도 매장소를 인정하지 못하니까 정왕이 왜 편견 갖고 대하는지도 다 이해되고ㅠㅠㅠ 억울하고 화나는 게 일반적 반응일 텐데 종주님은 아..
- 연재분 7권 6장 탐뢰: 감옥 방문의 장 ㅋㅋ 몽지가 하강과 대면하는 씬이 나온다. 연재분에서의 하강은 몽지가 정왕 측에 서있는 걸 모르는 듯하다. 드라마에선 몽지가 자기가 화약 치웠다고 하강한테 말했던 것 같은데 여기선 하강이 몽대인(...)한테 소장사들의 진술이 잘못됐다며 황제한테 알려달라고 부탁을 한다. 소설 속에선 하춘도 폭약의 존재를 모르는 듯ㅇㅇ 하강과 소장사 둘만이 알고 있었다는 것 같다. 근데 이미 소장사들은 예왕이 그 둘 진술 황제한테 전달하고 거기에 열받은 황제로부터 장 40대 형 받고 사망 저승사자같던 드라마에서의 '이징쓰↘ㄹ러'가 소설에선 그냥 덤덤했음 나머진 거의 동일 매장소가 하동에 대해 죄책감을 크게 안고 있는 걸 아는 몽지는 곧이어 하동이 있는 여자감옥에도 방문한다. - ..
- 이제 알겠다. 인터넷에 연재됐던 전자책: 전 7권+최종장 2007년에 출판 된 초판본: 전 2권-절판 내가 본 게 이렇게 두 가진가 보다. 이걸 알려고 바이두의 바다를 그렇게...흑흑 출판 된 세 가지 버전의 내용에는 그렇게 큰 차이가 없다고 하니까(후홍량의 추천 서문이나 해연의 후기 유무 정도의 차이 & 3판의 경우 세부가 여러 곳 바뀌긴 함) 이상적인 독서 루트는 출판본 하나를 먼저 읽고 다시 연재본을 읽으면서 빠진 부분을 채워가는 식이 되겠다. 근데 실물책은 소리가 안 들리고요? 중알못은 눈으로만 봐선 속도가 안 나고요? 답답하고요?ㅠㅠ 이상적인 순서는 아니지만 연재→실물책 순으로 가야할 듯 ㅠㅠ - 오디오북 구한 거 들어봤는데 확실히 시원하다 ㅎㅅㅎ tts는 성조랑 발음 따로 안 찾아도 되는 ..
- 채전이 예왕을 탈탈 털고자 하였으나... 드라마와 똑같이 흘러가고 채전은 빡치고... 화나서 가마 안 타고 말 타고 막 가는데 심추가 불러세우고... '채전이' 같이 주루 가주면 안 되겠냐고 꼬시니까 심추가 'ㄴㄴ너 관복 입었잖아 우리집 ㄱㄱ 60년된 장원홍 너 마시게 해준다' 이래서 심부로 ㅇㅇ - 드디어 종주님 현경사 밖으로 나오셨다! 6권에서 들어가셨던 종주님 7권 2장에서 사바로 나오심 몽지가 양제 앞에서 말한 '형벌'은 실제로는 없었다고 한다. 그냥 옥살이+약못먹음+식사퀄구림 코라보로 꼬라지가 영 아니었을 뿐이라고... 기껏 현경사로 끌고 들어가놓고 왜 이렇게 살살하나 했더니 원작을 그대로 반영한 거였다;; - ...,只不过是不愿意给这位本事奇大的江左盟宗主留太多研究解毒的时间,想多关几天再说。 위..
- 황제가 정왕 걷어찼을 때 옷에 발자국 남았다니ㅠㅠ 드라마 땐 정왕이 쓰러졌다 일어났다 순간이동하길래 그거 신경 쓰기 바빴는데 발자국 ㅠㅠ 발자국이 남았다니까 아예 밟힌 기분 ㅠㅠ소선은 제가 차놓고 제 발자국 보고 마음 약해지면 뭐하냐ㅠ - 제 6권 도광검영 23~24장(몇판인지 모름. 연재분인 듯) 소경염의 죄책감 폭발을 보고 싶어서 안 읽히는 거 억지로 잡고 읽는 중 드라마에 안 나온 부분은 대체로 막히고요?ㅠㅠ 드라마랑 구성이 비슷한 출판본으로 읽다가 너무 안 읽히길래 귀의 도움을 좀 받으려고 연재본으로 옮김 출판본은 전자책이 아니라서 출판본에서 현경사 부분 찾은 다음에 거기 나온 하강의 "독약이야:)" 하는 대사를 연재판에서 검색해서 위치를 찾았다. 23장 초반은 양황제랑 하강 대화 중 아주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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