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시끄러워서 왕관이 매우 놀람 ㅠㅠ 엄청 조용하고 노래랑 간단한 말만 몇 마디 하는 앤데 흑흐규ㅜ 깪깩이 돼도 괜찮으니까 건강하게만 있었으면 ㅠㅠㅠㅠ 안 우울하게 잘 먹고 잘 지냈으면 좋겠다 차 타고 가는데 쫄아서 내쪽으로 붙어서 계속 쳐다보기만 하는 것도 안쓰럽고 ㅠㅠ ㅠㅠ 주인 아주머니가 잘 케어해주실지도 걱정 ㅠㅠㅠ 차에선 그래도 나랑 같이 탔다고 횡단보도 건너가는 사람들한테 하악하악 경계도 표시하고 그랬는데 조류원 들어가니까 너무 놀라서 아무 소리도 안 내고 ㅠㅠㅠㅠ
귀엽고 사랑스럽고 여간 잔망스러운 게 아닌 만 1세 왕관앵무님... 조류원에 임시로 맡기려는데 속 타 죽을 것 같고... 방금까지 안 들여보내고 데리고 있었다. 내일 아침 보낼 건데 걱정돼 죽을 것 같음 우리 앵무 카나리 씨드 말곤 백기장 정도만 가끔 찝쩍대고 나머진 입도 안 대는데 먹이 잘 챙겨주시겠지?ㅠㅠ 물도 얘 흐르는 물 마시던 애라 매우 깔끔 떠는데 깨끗하게 매일 갈아주시겠지?ㅠㅠ 원래 먹던 카나리씨드를 한 봉지 싸보낼까 했는데 거기서 산 거라 관둠. 주인 아주머니가 먹이는 거기 있으니까 가져오지 말라셨다. 불안해서 급수기를 달아보낼까 하다가 급수기 있다고 잘 안 갈아주실까봐 그냥 창문형 물통으로 보낼 예정이다. 얘도 창문형 물통이 익숙하기도 하고... 원래는 물통 두 개 밥통 두 개를 매일 갈..
5일에 샀다. 아직 내 손에 없음 배송을 한다 안 한다 아무 말도 없이 시간이 계속 흘렀다. 그런데 처음엔 쉬는 날이 많이 끼어있으니까 충분히 그럴 수 있다 생각하고 기다림 그 사이에 마트 여러 차례 들렀다 왔는데 대부분의 물품이 마트가 더 싸거나 가격이 거의 비슷했다(1차 황당). 조류원도 아니고 마트인데... 근데 이미 다 사둔 거고 띄엄띄엄 있던 휴일도 다 지났으니까 곧 받겠지 싶어 그냥 내려놓고 집에 왔다. 그렇게 홈페이지에 공지도 없고 아무런 별도의 언질도 없는 상태에서 12일이 됐고 그제서야 배송이 늦어진다는 문자가 왔다(2차 황당). 아아... 굳이 사과를 해준 건 고맙지만 배송이 늦어질 거라는 문자는 그 상태가 확인됨과 동시에 보내는 게 일반적이지 않나? 발송 직전에 보내면 무슨 의미가 있..
우리집 새샛기님은 가끔 심적으로 평안하실 때면 날 청소해주신다. 머리카락을 제 털 고르듯이 골라준다든가 옷이나 팔에 붙은 자기 비듬(직전까지 지가 털어놓음)을 치워주시거나 귓바퀴를 깨물깨물하며 뭔가를 청소해주시는 거다. 처음에는 귀에 있는 점을 공격하는 건 줄 알았는데 아니다. 그냥 안 아프게 뜯뜯 하시는 걸 보면 내 눈엔 안 보이지만 새님 눈엔 뭔가 더러움이 보이시나 봄 날개 달린 주인님을 모시는 집사라면 알겠지만 얘네는 점 같은 잡티를 가만히 두고 보지 못하는 고질병이 있다. 어디 잠깐 앉혀 두고 방치하면 어느 순간 짜릿한 고통이 찾아오는데 내가 자기 관리가 소홀한 탓으로 상처나 점 같은 잡티를 내보여 새님의 주의를 끌었기 때문이다. 다행히 새님이 연륜이 쌓이셨는지 새끼 때처럼 자비 없는 강도로 무는..
못 살아남을 애를 엄마랑 나랑 둘이 밤낮없이 2~30분마다 이유식해서 살려놓은 왕관앵무 한 마리가 있다. 그냥 부모조가 키우게 두려고 했는데 먼저 알 까고 나온 애가 며칠 못 버티고 죽길래 얘는 탈각 3~4일차쯤부터 꺼내서 따로 키웠다. 이제 반년 좀 넘게 같이 살았는데 볼 때마다 신기함ㅋ 원래 이유 때 사람 손 탔던 왕관앵무는 사람한테 붙어지내는 편이라 얘도 주로 사람 몸에 딱 붙어있어서 어깨나 배, 등 위에서 졸거나 자는 일이 많은데, 조용히 잘 자다가도 가끔 깨객 하면서 혼자 놀라깨서 성질 낼 때가 있다ㅋㅋ 꼭 사람이 졸다가 자기 혼자 깜짝 놀라 깨고 민망해하는 것처럼ㅋㅋㅋ 학생 때 나도 책상 앞에서 졸다 발차기하고 그 발차기에 놀라서 깬 적 있는데 얘도 꼭 그것처럼 깬닼ㅋㅋ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얼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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