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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에 대한 소경염의 집착이 과도하게 비정상적(만사가 기승전임수)인 건 당연한 일인 것 같다. 사랑하는 이가 죽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기회조차 갖지 못하고(이름도 함부로 부를 수 없고 위패ㄴㄴ 시신ㄴㄴ 사건과 관련자에 대한 언급ㄴㄴ 등) 어찌보면 인생에서 중심이 될 시기인 20대를 통째로 받아들이지 못한 상실의 고통 속에 침잠되어 보냈는데 애가 멀쩡하겠음?
소경염이 상실을 받아들이고 애도할 시간을 가질 수만 있었다면 황제의 생일연이 그 꼴은 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ㅋ...
적염군의 억울함도 억울함이지만, (임수의)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보내는 시간 동안 경염의 마음 속에서 커져만 가던 임수의 존재가 아마 소경염의 생각의 중심을 틀어쥐고 있었을 것
이 때 매장소가 뙇! 등장해서 소경염의 등을 떠밀고..! 소경염은 임수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싶지만 죽은 사실을 받아들이기도 힘들고..! 직시하고 싶지 않고! 자꾸 그 부분을 건드리는 매장소가 괜히, 나도 모르게 싫고!
매장소는 자길 거부하는 소경염의 그 모습이 (구)자신에 대한 애정에서 기반한 불합리함인 걸 아니까 그 순간에 살짝 빡쳐도 이해는 되고..! 죽을 고초를 겪으면서도(한증 병자 눈밭에 반시진 방치 시발 ㅠㅜ) 오히려 감덩~흑흑 하게 되고
...이 멍청이들아!!!! 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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