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 올리브영에서 닥터지 레드 블레미시 클리어 수딩 크림을 사서 집에 갔다가 빼먹은 게 생각나서 다시 올리브영으로 돌아갔는데 내가 산 거랑 똑같은 구성에 똑같은 가격에 파우치까지 포함한 걸 다른 매대에 진열해두고 팔고 있더라... 왠지 사기 당한 기분이고... 왜 같은 가격에 구린 구성을 동시에 진열해두고 파는 거죠...? 빈정 상해서 다시 가기 싫어졌다 둘 다 같은 자리에 놓든지... 왜 진열대에는 구린 구성만 진열해뒀니 오늘 알바야... -생선 먹어서 환기해야하는데 밖이 너무 더워서 문 열기 싫다... 냄새냐 습기와 더위냐 택일 하라는 건 너무 가혹한 거 아닌가ㅠㅠ 후각을 포기하기로 -내 국제우편 오늘(금) 새벽에 지역 우체국까지 왔는데 그대로 계류됨... 묵은지... 알아보니 원래 국제우편은 분..
우주래퍼 이진기 우주대시인 이진기 롸임이 쩔어주시고영^^;; - 회사 땡땡이 치고 병원 가는데 역시 학생 / 인턴 / 프리랜서일 때는 안 보이는 세상이 있다ㅋㅋㅋ 날씨도 구린데, 놀러가는 것도 아니고 골병나서 병원 가려고 30분 일찍 나온 것 뿐인데 회사 문 밖으로 나서는 순간 기분이 죠아여... 오늘 오전은 내외부 회의미팅 연짱이었는데 외부업체가 빡쳐서 미팅 중에 자리 박차고 나감ㅋㅋㅋ 대도른ㅋㅋㅋ 뭐 물어보기만 하면 방어적으로 곡해해서 약간 헛소리 하시길래 미팅 오기 전에 어디서 많이 깨지고 오셨나 싶었는데 결국 우리쪽 대빵한테 한 번 까이더니 빡돌아서 나갔다. 성과가 이상하면 까일 수도 있는 거 아닌가여... 인신공격도 아니고 결과물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왜 울분을 못 참는 거 티내면서 나가세여.....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 번역 맡길 일이 있어 처음으로 내가 의뢰인이 되었는데 한곳은 큰 에이전시, 한 곳은 회사 상사가 꽃아준 번역가... 두 곳에 각각 의뢰를 하나씩 넣어보고 깨달은 것은 큰 에이전시라도 국내 기업은 단가 장난이 좀 있다는 것을 알았고(홈페이지 상의 단가와 실제 견적 단가의 불일치, 글자수 카운터도 불일치 ㅎ...) 그 상사가 꽂아준 인물의 퀄리티를 기대하면 안 된다는 것도 알았다. 상사가 전문가가 어쩌고 했던 사람은 오늘 의뢰해보니 초짜인 것 같더라... 많이 쳐줘도 번역 알바 몇 번 해본 정도...? 첫번째로, 전화해서 견적 문의 했는데 헐?제가 견적 드려야 해요? 같은 느낌으로 답하더라... 두번째로, 원문 제공했는데 견적서는 안 주고 얼마 단위로 받는지 본인도 좀 애매한지 단가 확..
1. 요즘 유튜브에서 꽂히는 곡 하나 틀어서 관련 재생목록 무한 재생하고 있는데 Jungle 노래가 괜찮은 것 같다. 2. 독일 스캄 DRUCK 시즌 3의 보이스쿼드가 꽃 테마로 옷 입고 등장할 때 나오는 BGM 이 내 안의 중2 감성을 자극한다ㅋㅋ 원작 에반 등장 때 배경에 깔렸던 라디오헤드의 토크쇼호스트는 듣는 순간 에반이 곁눈으로 보면서 까리하게 걸어가는 게 떠오르는데 ㅋㅋ 토크쇼호스트만은 못하지만 이 음악도 약간 장면이 현실로 튀어나오는 것 같다. 3. 마테오 개까리... 홑꺼풀에 눈 작은 사람이 눈을 반만 뜨면 잠오는 것 같을 텐데 쌍커풀 진하고 눈 큰 애가 게슴츠레 뜨니까 까리해보인다...? 서시처럼 특정 동작이 아니라 사람 자체의 특성 조합이 그렇게 보이게 하는 것 같은데, 위에 쓴 스캄 브..
최근엔 출근 후 눈썹과 아이라인만 그리고 땡치는 일이 잦다. 왜 이렇게 피곤하고 귀찮을까;; 오늘은 샤워만 하고 머리는 시세이도 헤어워터로 머리 눌린 걸 정리하고 잘 말린 후 뿌리 쪽엔 프리맨 드라이 샴푸를 끝 쪽에는 로레알 오일에센스를 발라 정리했다. 아로마티카 토너로 닦아서 얼굴 정리하고 스킨 촥촥, 에센스 쳐발, 로션 찔끔 손바닥 전체에 문질러서 얼굴 전체에 대충 막만 덮을 정도로 바르고 마지막으로 듀드 어쩌고 팔렛으로 눈썹만 그리고 출근 6시 40분에 일어났는데 샤워하러 7시 50분에 들어갔고요... 도저히 아무것도 못 하겠길래 대충 뜨거운 물에 헹구고 나와서 저러고 출근했고 회사에 8시 55분에 도착함 아이라인 겨우 그렸는데 새로 온 간부 출근이라 바쁘게 시다짓 함ㅎㅎ... 게다가 왠지 상사 하..
직장 들어가고 오랜만에 다시 번역일을 받았다. 2만 단어 정도의 일인데 너무 오랜만이라 첫날인 어제 겨우 500단어 정도 했다. 아무리 첫날이라 파악하는 데 시간 걸리는 거라 해도 좀 심한 것 같아서 마감 빠듯한 거 아닌가 조마조마했는데 오늘 3천단어 하고 조금 마음이 놓였다. 평일은 퇴근하고 야간에밖에 못해서 주말에 빡세게 돌리려고 했는데 너무 오랜만이라 그런가 노트북 앞에 앉는 것 자체가 피곤하더라. 자리 잡는 데에도 고생했다. 오전엔 누워서 뒹굴거리고... 진짜 후회와 절망만 남긴 대실패의 주말ㅠㅠ 역시 일 자체는 존잼ㅇㅇ 적절한 단어가 안 나와서 머리 쥐어짜는 것조차 고통스럽지만 존잼이었다. 앞으로의 평일 ㅠㅠ 사투가 그려지지마뉴ㅠㅠㅜ 그래도 오랜만에 주어진 일이니 ㅠㅠ 평일 하루 천 단어 잡고 ..
지금의 직장에 들어오기 전에 일을 주던 업체에서 연락이 왔다. 하고 싶조... 전에 해본 일이라 더 하고 싶조... 큰 건이라 더 하고 싶조... 퇴근하자마자 집에 와서 밥 밀어넣고 하루 5시간씩 번역하고 주말에 풀로 번역하면 어떻게든 마감 맞출 수 있을 것 같길래 하겠다고 했다. 패키지 뜨기 전에 얼른 트라도스 잘 돌아가는지 확인부터 다시 하고 뭐가 안 맞아서 업뎃 안 된 기존 메모리 업뎃도 하고, 설정 다시 확인하고 기존 번역 파일 메모리에 다 들어갔는지도 다시 살짝 살펴 보고 사전 등 환경도 다시 확인하고... 역시 번역이 설레고 재미있다 할 땐 내 안의 문학요뎡이 허접한 어휘력에 시비를 걸어서 하는 내내 개빡치지만 하고 나면 보람 차조... 뭔가 해낸 느낌이 있조... 누가 너 뭐 했냐 물어보면 ..
- 어제 꿈에 마츠코가 나왔다. 게다가 다차원 평행세계물ㅋㅋㅋ 마츠코가 선생님 역할이었는데 멀쩡하던 선생님이 갑자기 존무탱돼서 알고 봤더니 다른 차원 마츠코가 그 자리 차지한 거고요...? 완전히 개꿈이었다. - 갑자기 조우하면 기분 좋아지는 유일무이한 광고물이 바로 아이돌 생일을 축하하는 벽면 전면광고인 것 같다. 일단 보기 좋기도 하고 무조건적인 애정이 느껴지기까지 한다. 사진 선정부터가 사랑이 넘치는 게 느껴진다. 요즘 공항철도 서울역에서 마크 생축 광고를 몇 번 봤다. 지친 무표정 쭈구리 상태였다가도 보는 순간 자연스럽게 광대가 올라간다. 왠지 그걸 건 팬들의 마음이 느껴지나...? 나와는 전혀 관련되지 않았는데도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 - 윗사람의 종교 활동 권유... 아... - 서울역 롯데마..
거치대가 왔다! 침대 헤드에 설치하고 코 앞에 대고 보는 중(안경잡이의 설움) 그래도 두 뼘은 떨어져있다 :) 화면이 그나마 11인치급이라 이 정도지 안 그랬으면 ㄹㅇ 코 박고 봐야함 ;( 처음에 케이스 안 벗기고 끼웠다가 한 근짜리 둔기로 안면 강타 당하며 쟈근 교훈을 얻었다. 그래서 지금은 쌩탭ㅇㅇ 에어컨 열대야모드 걸어놓고 유튭 보며 잠드는 쨔근 행복 헤헤... - 화웨이 공식몰에서 m5 10.8용 정품 키보드를 498위안에 팔고 있다. 일단은 9월 30일까지의 한정 가격인데 어짜피 우리나라야 말 할 것도 없고 일본에도 안 들어갈 것 같고... 왠지 사야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8만 3천 원에 배대지 끼면 4백그램이니까 한 팔천 원~만 원 추가해서 9만원대에 손에 넣을 수 있겠다. 공식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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