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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일

큰 회사랑 일하는 이유

삐삐밥줄 2017. 11. 21. 00:18
프리랜서가 큰 회사랑 일하는 이유는 먹튀 안 당하려고 그러는 건데, 먹튀 당할 듯... 결과물 잘 받아놓고 한 일주일 아무 말도 없더니 갑자기 오늘 평가 최저점 주면서 이 요구 저 요구 다 하길래 하나하나 맞춰줬더니 결국 캔슬 요청 ㅋㅋㅋ
시발 쓰레기 같은 게 진짜...
결과물 잘 뽑아줬는데 7시쯤 갑자기 파일이 깨졌네 어쩌네 말도 안 되는 걸로 시비 터는 게 공짜로 얻어먹고 싶어하는 것 같긴 했다. 작은 건이라 곱게 먹튀만 했으면 시발 별 거지가... 하고 그냥 넘어갔을 텐데 그 새끼가 내가 번역 족같이 하고 지시 무시했다고 평가 씀
무슨 기계번역 같은 쓰레기 번역물에 번역해달라고 마킹해놓고 마킹한 것만 번역 해달라길래 하나하나 다 새로 해줬는데 번역돼있는 거 했다고 족같은 평가 써놓고 프로젝트 캔슬시킴 ㅋㅋㅋ 시발 지가 해달래놓고 이게 무슨? 돈 안 주려니까 어떻게든 해야겠는데 다른 이유를 못 찾겠으니까 존나 개소리 왈왈한 거 알겠지만 그렇다고 내가 그걸 받아줘야 하는 건 아니지
존나 내가 이기나 네가 이기나 끝까지 해보자


번역회사 시스템 에러로 파일이 깨진 것 같다는데
아 솔까 파일 깨진 게 말이 되냐
일단 내가 잘 받아서 잘 열어서 번역도 한 데다가(일단 원본 노 문제) 첨부파일 보내면 보낸 메일 다시 다운로드해서 확인 하는 게 기본인데(송부본 노 문제)
근데 그냥 고갱님이니까 다시 해드림
쪼끔 있더니 또 시발 포맷이 다르대서(존나 소스랑 똑같음, 이것도 보내기 전에 확인하고 보낸 메일 또 확인하고 시비 털린 후에 다시 또 확인함) 아예 새 포맷 지정 받아서 다시 포맷팅 해줌
그랬더니 안 읽힌대서(도른? 다른 컴 폰 다 확인해봄 잘만 됨) 플랫 텍스트로 다시 줌

더 이상 트집 못 잡겠는지 존나 몇 시간 아무 말 없더니 12시 다 돼서야 번역 해놓은 걸 왜 또 해놨냐
새 파일 줄 테니까 이거 해ㅇㅇ
시발... 처음부터 냄새가 나긴 했는데...

그래도 고갱님이니까 제가 받은 일은 이거다. 정말로 시스템 에러로 파일이 바뀐 것 같으시면 저는 받은 일에 대한 보수만 받으니까 별 건으로 주시지 않으면 못 한다.회사쪽에 새 일 배정을 문의해주시라.. 했더니
회사에다 저 소리 함
번역가가 지시 무시하고 이상한 것만 번역했다고 캔슬하고 무료로 다시 해달라고
시발 니가 지시를 그렇게 했잖아 병시나...!
이게 구두 지시면 모르겠는데 텍스트로 떡하니 남아있고요?

큰 회사랑 큰 건으로 일하면 아무 문제 없이 잘만 되는데 이 회사는 소규모 건수 뿌려주는 회사라 그런가 고갱이 도둑놈일 때 처리를 제 때 안 해주네... PM이 아예 없는 게 아닌지 의심 들기 시작한다. 슬슬 그 업체랑 거래 끊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듦. 며칠 기다려보겠지만 처리를 제 때 안 해주는 게 아니라 처리 자체를 안 해줄 것만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 처리 안 되는 거 확인 되면 그대로 그 업체랑 손 끊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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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적으로는 쓰레기 고갱이 빠꾸 먹고 그 진상의 나에 대한 부당한 평가 업체 내부 무시/미반영 처리 & 페이를 원래대로 다 지급하는 걸로 끝났지만, 다른 일엔 칼 같으면서 이런 일에만 처리가 늦는 것 같은 점도 정신적으로 힘들었고, 이 일 처리해준 pm은 몇 차례 메일이 왔다갔다 하긴 했지만 그래도 한 번에 딱 처리해줬는데 마무리 된 후로 일주일인가 지났나...? 다른 pm이 그 진상 고객 건 다시 나한테 또 주길래 그 뒤로 천천히 거기랑 손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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