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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쿼트 에어프라이어 겸용 인스턴트팟 듀오 크리스프로 삼
17만원
hmall에서 추석 전(9일)에 샀는데 도장 불량이라 반품 교환 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려서 25일에 받음 ㅎ...


오븐이 있어서 에어프라이어는 따로 사고 싶진 않으니 겸용으로 사볼까 한 건데 에프기능은 오븐 열화판 같고 그냥 그랬음
압력솥은 가격 대비 대만족
쌀밥을 자주 안 해먹어서(한 달에 한 번 해먹으면 많이 해먹은 것) 아주아주 오~래 전에 산 압력 없는 쿠쿠전기밥솥만 가끔 썼는데, 압력솥이 아니라서 현미나 잡곡은 하루 전에 미리 불려둬야 먹을 수 있는 게 불편했음
압력솥은 대충 씻어만 넣어도 먹을 만하게는 해줘서 이전보다는 밥을 해 먹을 것 같음



- 현미밥

현미 2컵
물 2컵

고압 20분

15분 해도 나쁘진 않은데 탱글함이 나한텐 약간 과함
20분이 딱 맛있는 듯
그리고 15분만 할 거면 물도 줄여 넣어야 함
2컵 살짝이라도 넘어서면 밥이 질게 된다...
다시 하려고 하면 증기 나오기 전에 바닥이 눌어붙게 되니 처음부터 물은 너무 과하지 않게 양조절 잘 해야 함



- 계란찜
오븐용 내열 유리용기 2개
양파 1개 -다지기
계란 6개
참치액 아주 쪼끔
미림 살짝
(간장 넣고 싶으면 아주 쪼끔만 넣으면 되는데 참치액 넣었으면 넣지 말기)

찜기 놓고 바닥에 물 깔고 (2컵 정도면 충분)

그릇 위에 물 들어가지 말라고 종이호일 씌우고
1개 위에 가름막 올려서 내열용기를 2층으로 쌓은 다음에

고압으로 4분

김 다 빠질 때까지 기다리면 완성


총 조리시간은 압력 찰 때까지 10분 정도, 김 빠지는 데 또 10분 정도 생각해서 25분 전후로 계산하면 됨

당근이랑 각종 야채 다져넣으면 훨씬 맛있는데 양파밖에 없었음

한 컵 정도만 만들 거면 전자렌지에 해도 나쁘지 않음
양 많이 할 때는 압력솥



- 가쿠니

돼지전지
간장
미림

생강
대파
곤약
삶은 계란


돼지고기만 물에 담가서 고압 20분
물 버리고 돼지고기 씻어서 1인분씩 썰기
다시 내솥에 넣고
생강은 얇게 채썰고
파는 크게 숭덩숭덩(압력하면 존재감 0됨. 최대한 크고 두껍게)
곤약은 숟가락으로 대충 한 입 크기로 떼내기
무도 대충 3cm 두께 정도로 썰어 넣고
계란 넣고
물 다시 반 정도 잠길 정도로 붓고 양념 다 넣기

고압 5~10분

끝나면 국물은 소테로 약간 졸여도 됨

한 번 식혀서 냉장고 들어갔다 나오면 더 맛있는 것 같음


통삼겹살로도 해봤는데 기름 으.... 싱크대 대청소함
게다가 기름 냄새도 으 ㅠㅠ
게다가 전지보다 특별히 더 부드럽거나 더 맛있는 것도 아님
수육용 통삼겹이 수육용 앞다리살보다 1.5배 이상 비싸니까 기름 부분을 특별히 좋아하는 사람 아니면 굳이 삼겹살로 안 해도 될 듯
난 결국 기름은 다 떼서 버렸다...
고기 냄새 밸까봐 커텐에도 좀 독한 향수 뿌리고 환기함 ㅎ...

곤약, 무, 계란은 옵션이라 넣어도 안 넣어도 무방
서빙할 땐 겨자 있어야 덜 느끼하고 괜찮음
나는 다시 해먹을 일 별로 없을 것 같음... 기름에 질렸다...



화구에 놓고 쓰는 일반 압력솥 살까 하다가 전기압력솥으로 산 건데, 불 조절 안해줘도 되고
언제부터 추 도는지 신경 쓸 필요 없이 타이머로 알아서 켜고 꺼주니까 화구 앞에서 대기하지 않아도 되는 게 무척 맘에 든다

6쿼트 사려다 에프 겸용이 8쿼트로만 나와서 8쿼트 산 건데, 용량도 맘에 듦
돼지 고기 썰지 않고 통으로 2키로 넣어도 여유롭더라
넓고 깊어서 계란찜도 2단으로 쌓을 수 있어서 좋다ㅋㅋ
다음에는 국이랑 죽 해보고 싶음
밥 하기에는 좀 큰 듯ㅋㅋㅋ
한 컵 넣으면 바닥에 너무 살짝 깔리고, 두 컵 넣어도 바닥 겨우 덮음ㅋㅋㅋ

내솥이 논코팅 스테인리스인 점도 맘에 든다
이거 고른 이유의 80% 정도가 내솥 코팅 없는 점임
쿠쿠밥솥으로도 캅사같은 건 가끔 해먹었는데 딱 거기까지...
내솥 코팅 상할까 하는 불안감이 없어서 쫌 더 자유롭게 이것저것 할 수 있다 ㅋㅋ 뭘해도 나중에 빡빡 닦으면 된다는 게 마음을 무척 편하게 함

에프 기능은 음...ㄴㄴ임
오븐이 없었다면 아마 요즘 나오는 오븐형 에프 샀을 듯
내 생활패턴에는 에어프라이어가 등장할 일이 별로 없고 그나마도 오븐으로 대체 가능...
에프기능 플러스 된 건 괜히 벌크만 커지니까 누가 제품 추천해달라고 하면 듀오 크리스프 말고 6~8쿼트 자동 씰링 되는 버전 아무거나 추천할 듯
3쿼트도 밥이랑 맥반석 계란 정도만 해먹을 거면 싼맛에 나쁘진 않을 것 같음
전기밥솥 없었으면 3쿼트+8쿼트 구성으로 써도 괜찮을 것 같더라
3쿼트로 밥하고 8쿼트로 국이나 스튜같은 찬 하면 괜찮을 것 같았음
기존 쿠쿠는 백미는 고속으로 하면 빨리되니까 괜찮은데 그 외가 너무 시간이 오래 걸려서...




+ 불량으로 교환 받은 제품도 봉투가 이중씰링(테이프가 한 번 잘린 자리에 한 겹 더 붙어있음...)이고 뚜껑 모서리 플라스틱이 어디 찍힌 건지 패여있어서 또 사용품 보낸 건가 하는 생각이 살짝 들었다 ㅎ...
제품 자체는 만족
잘 쓰고 있음

위에도 썼지만 에프는 특정 방식으로 쓰는 거 아니면 웬만해선 ㄴㄴ
공간 절약 절대 안 되고(에프 뚜껑 개큼) 파워가 딸려서 성능이 일반 에프보다 좀 떨어짐
두 가지를 하나로 합쳐 공간을 조금 더 유용하게 사용하고 싶은 마음에 구입하려는 거라면 굳이...?
압력솥->에어프라이어 순으로 조리하는 경우가 많은 경우에는 요리에 연속성이 좀 생기고 설거지 거리가 하나 줄어서 그나마 ㅊㅊ

기본 기능에 충실하고 다 때려넣고 버튼만 눌러놓으면 신경 꺼도 되는 점이 가장 좋음

내솥과 뚜껑 및 세부파츠 전부 식세기에 넣어도 된다고 되어있지만 크기가 작은 식세기에는 넣기 어려운 크기니까 그 부분은 그냥 손 설거지 한다고 생각하고 사는 게 좋을 듯

기능은 압력, 수비드, 소테, 에프 이렇게 4가지라고 보면 됨
나머진 동일한 기능에 그냥 시간이랑 온도 프리셋 넣어놓은 버튼이라 결국 네 가지 버튼만 쓰게 될 게 벌써 눈에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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