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덕질/덕질: 기계

LG V60 샀다!!!

삐삐밥줄 2021. 6. 10. 08:37

엘지가 모바일 사업을 접는 판에 미련 못 버리고 결국 삼 ㅎ...

V50를 무척 만족스럽게 쓰다가 사용 2년차로 넘어가는 전후로 듀얼 스크린 힌지가 너덜너덜해지고 액정도 모서리 살짝 이 나가고 듀얼스크린 화면도 유리에 금이 쫙 ㅠㅠ
그래서 다음 레인보우 나오면 사려고 기다리는데 사업 접는다는 루머 들음... 당시에는 루머라고 믿었음 ㅜㅜ
그렇게 어찌어찌 버티다가 지난달 초에 회사에서 충전하다가 충전잭 꽂은 그대로 바닥으로 추락해서 충전단자 살짝 맛 가서 충전이 복불복으로 되고 배터리 수명도 확 줄어든 게 느껴져서 AS센터 감
액정이랑 듀얼스크린까지 다 바꾸면 너무 비싸고...
충전단자랑 배터리만 교환하면 8만원 정도
이 때는 사업부 폐지한다고 기사까지 남 ㅠㅠ
얼마 전에 스마트월드앱에서 듀얼스크린 무상으로 나눠줬다는 것도 알게 됨 ㅜㅜ
수리비+새 듀얼스크린 사면 새 폰 하나 나오겠다 싶어서 때려침

마침 다음 폰 사기 전까지 임시로 쓸 수 있게 엄빠 예전에 쓰셨던 폰을 받을 수 있어서 처음으로 갤럭시 써봤는데
와... 듀얼스크린 있다 없으니까 너무 불편하다...
도저히 듀얼 없는 폰 못 사겠어서 미개봉 V50S 찾는데 미개봉 50S도 없었음 ㅠㅠ
갤폴드도 생각했는데 듀얼이랑은 활용도가 아예 다르더라... 갤폴드는 그냥 와이드 모니터 같은 느낌
나는 듀얼모니터가 필요한 거라 전혀 안 맞았음 ㅜ 화면 큰 건 어짜피 태블릿 있고요...
하다하다 벨벳까지 찾아봤는데 벨벳은 듀얼스크린을 생산을 거의 안 한 건지 전혀 없음
사용하는 사람도 없음

결국 미국이나 유럽에 출시된 V60를 찾아보는데 듀얼 없이 폰만 팔더라 ㅜㅜ
나는 "듀얼스크린"때문에 V60를 찾은 거라서 폰 본체만은 의미가 없었음
그래서 포기하고 그냥 지금 쓰는 임시폰 쭉 쓸까 생각함
못 구하게 되니까 여우 신포도마냥 듀얼이 없어서 불편한 거지 마감도 좋고 가볍고 펜 달려있어서 편하고 듀얼 없는 불편함만 감수하면ㅜㅜ 괜찮은 것 같다고 펜 개쩐다고 소프트웨어 빠릿빠릿하고 카메라도 비교도 안 되게 좋다고, 본체 사도 듀얼스크린 구하지도 못 했을 거라고 셀프 최면 걸고 있던 차에
일본에서 재고 떨이를 시작하면서 갑자기 중고 시장에 없던 V60 매물이 밀려나오기 시작함
전엔 찾아도 쓸만큼 다 쓴 ㄹㅇ 찐 중고 말고는 없었는데 물량도 생기고 가격도 이전보다 저렴해졌다
시로롬 단순 개봉품 5만엔!


그래서 삼

물론 OTA 업데이트 불가라 평택 가야 하고요...
도코모 홈페이지의 업뎃 공지(https://www.nttdocomo.co.jp/support/product_update/l51a/index.html)를 보면 해외에서는 일단 불가능하고, 일본 국내에서도 걔네 나노심 안 쓰면 불가능, 도코모 나노심 써도 와파로는 불가능 ㅇㅇ
도코모 나노심 꽂고 데이터로 하지 않으면 다 불가능임
(부산 일부 포인트에서 도코모심 터진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ㅋㅋㅋ)

듀얼스크린 진짜 최곤데 세계적으로 쓰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ㅜㅜ V60도 롬도 안 풀리고 뭐 정보도 1도 없다
TTA Volte 규격 때문에 volte도 미지원 ㅜㅜ


국내에서 출시 안 한 이유가 있겠지만 ㅜㅜ 그래도 팔아줬으면 자연스럽게 다음 폰도 V라인으로 쭉 타고 갔을 텐ㄷㅔ ㅠㅠ 아쉽다
중학생 때부터 거의 대부분을 LG폰만 써왔는데 이게 마지막이 된다니 ㅠㅠ
전자임직원 한정으로만 레인보우 천 대 푼댔는데 어짜피 양도 금지고 그것도 듀얼 없이 본체만 간대서 관심 껐다 ㅜㅜ


곧 이사라 배송 밀리면 받기 고달파질 것 같아서 해외 구매 안 하고 있었는데 지금 이 순간이 지나면 미개봉품 씨가 마를 것 같아서 당~익일 발송품+1일특송으로 빨리 구매함...ㅜㅜ

내 마지막 듀얼스크린 폰 될 텐데 ㅜㅜ
다른 데서 이 폼팩터 계승해줬으면 좋겠음 ㅜㅜ
와이드는 필요 없어요ㅠㅠ 폴더 ㄹㅇ 의미 없음
듀얼스크린...ㅜㅜ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