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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질/덕질: 식음

파스타!

삐삐밥줄 2016. 5. 24. 23:16
- 쌀국수는 없고 고수는 먹고 싶고! 피쉬소스도 없고! 타마린드 없고! 근데 고수는 먹고 싶고!!!
그래서 어제 그제 야매 팟타이소스로 링귀니 해먹음ㅋㅋㅋㅋ
결국 고수랑 상관 없고ㅋㅋㅋㅋ
식초 설탕 까나리액젓 굴소스 올리브오일  마늘파우더 양파파우더 마늘(...) 양파(...) 당근 파 버섯 닭안심 칠리파우더 고수! 고수!!! 고수!!!! 내가 먹고 싶으니까 그냥 막 넣어!!
처음 할 때 깜빡 잊고 계란 볶는 거 빼먹었는데 먹어보니 안 넣어도 (아예 다른 무언가의 맛이었지만) 맛있길래 그냥 그대로 정착ㅎㅎ
칠리파우더랑 고수 진짜 사랑이다...
고수는 먹으면서 몇 번 더 넣어먹음
칠리파우더도 사랑이다♥ 오믈렛에도 뿌리고 감자에도 뿌리고 치즈 들어가면 일단 뿌려봄 오... 스모크드파프리카도 꽤 범용으로 썼는데 걔보다 더 쓰기 좋은 것 같아...
파스타 할 때 많이 쓰는 쬐끄맣고 매운 이태리 고추 그거 이름 갑자기 생각 안 나는데 그거 조금 넣어도 맛있더라. 달고 새콤한 사이사이에 기름에서 매운 맛 나는데 괜찮았음
액젓은 생각보다는(...) 많이 넣는 게 맛있었다. 까나리액젓이 냄새가 강하긴 한데 요리에 넣으면 또 그렇게 막 자기 주장하고 이런 편은 아니라서.. 짜지만 않게 주의할 것

- 완두콩수프 해먹고 싶다! 내일 해먹어야지...
버터! 생크림!
냉동실엔 아직 쟁여놓은 버터가 많다. 버터값이 고공행진해도 두렵지 않음 ㅎ..ㅎㅎ....ㅠㅠㅠㅠㅠ

- 치즈가 떨어져간다. 너무 팍팍 갈아 썼더니 웨지가 금세......

- 머그케이크를 해봤다. 전자렌지판ㅇㅇ
확실히 오븐에 하는 거랑은 비교가 안 된다.. 맛이 좀 급이 떨어짐... 그냥 급하게 케이크 먹고 싶을 때 하기 괜찮다. 준비에 30초도 안 걸리고 렌지에서 2~3분이면 되니까.. 설거지거리도 컵 하나 스푼 하나 끝
조리 과정 중에도 별 신경 쓸 것도 없다. 딱 하나, 많이 섞으면 케이크가 아닌 질겅질겅 씹히는 글루텐 덩어리를 먹게 되니 그것만 주의하면 된다. 그러면 뭘 어떻게 해도 실패하지 않는다. 물론 완전히 케이크 질감은 아니고 조금 찜케잌같은 느낌으로 나옴
쉽고 빠르고 덥지 않고(!) 뒷처리도 간단한 케이크인데 맛도 '수고에 비하면' 나쁘지 않으니...
여름 한정 메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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