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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인지 재작년인지에 구매한 코팅 없는 탄소강 팬
드부이에에서 나온 오믈렛 프라이팬이다.
코팅팬을 매우 사랑하지만, 고온에서 코팅이 타는 것! 그게 너무 거슬리고 불편해서 구입함
주 2회 이상 매주 스테이크 구워먹던 시기라..
오븐에 바로 못 넣는 것도 좀 거슬렸다.
그래서 구입할 때 오븐 사이즈도 고려함
그렇게 주문한 이 팬은 내 스테이크 붐이 끝난 후에 배송이 되고...
최근에 봉투에서 꺼내서 쓰면서 변천을 사진으로 남겨본 것이 본문 최상단의 저것
다른 데 보면 처음 개시 때 감자 껍데기가 어쩌고 하는데 그런 거 다 필요 없고 좀 거슬린다 싶으면 걍 기름 붓고 가열해서 닦아내고 쓰면 된다. 어짜피 동 브랜드 다른 라인과 달리 얘 방청제 비 왁스라 인체에 무해함
첫 번째, 두 번째 줄 상태에서는 계란이 터지면 붙었다... 완전히 붙는 것은 아니고 가운데에 위치한 음각 마크에 붙는 거다. 팬 바닥에 음각을 왜 해놓냐고ㅡㅡ
세 번째 줄 상태에서는 일반 프라이는 괜찮은데 오믈렛 부풀린다고 휘적거리면 후....
집에 있는 코팅팬이 사이즈가 좀 커서 오믈렛 할 때 불편하길래 떠올리고 꺼낸 건데 오믈렛이 붙어...
네 번째, 다섯 번째 줄은 시즈닝한 것
대충 쓰면서 자연스럽게 시즈닝 되길 기다렸는데 오믈렛 안 되는 게 답답해서 어제 세 번 정도 불에 구움
개운하다...
스토브 화구 모양때문에
쓰면서 자동 시즈닝~♬
...이러고 있기에는 고기를 엄청 먹지 않는 이상 가운데가 붙어서 오믈렛은 평생 가도 못 하겠길래(오믈렛팬인데 오믈렛을 못 하다니..!) 센 불에 고루 구워줬다.
폴리머라이징 빡 해줬더니 한 번에 균질하게 변하는 매직(*´ლ`*)
매끈하고 안 붙고 좋다.
좋다ㅋㅋ
소고기는 없고 2~3번 상태에서 닭고기만 몇 번 구워봤는데 고기는 뭐 붙고 말고 할 것도 없으니까..
앞으로 새 팬은 시즈닝 하고 쓰는 걸로...
잠깐 써본 감상은
장
* 팬 두께!
* 스토브탑에서 오븐까지
* 오믈렛 전용!
* 관리가 편하다! 매우! 편하다!
단
* 무게.........
* 손잡이가 뜨거워...
* 기름......
*
온도 오르락내리락 없고 타지도 않아서 바닥 두꺼운 건 좋은데 통짜 철팬이라 작은 사이즌데도 무게 장난 아님. 주물팬은 대체 어떻게 쓰는 것? 무쇠 통주물 쓰시는 여성분들 팔목 다이죠부...?
손잡이가 그리 길지 않아서 작은 오븐에도 잘 들어가지만 손잡이가 짧은 탓에 쓰는 중에 뜨거워지고... 시간 걸리는 요리 할 땐 오븐장갑 끼고 핸들링 한다.
딱 오믈렛 하기 좋은 사이즈. 계란 2~3개 쓰는 기본 오믈렛, 일반 대형 팬에서는 퍼져서 원하는 결과 뽑는 게 조금 불편하다. 그리고 벽면이 경계 없이 살짝 기울어만 있음. 오믈렛 할 때 한쪽으로 기울여 굴리기엔 좋으나 기름 차단이 잘 안 되는 점이 아~주 조금...
관리는 편하다. 웬만한 경우엔 그냥 기름 묻혀 닦아내면 되고 안 되면 소금 추가, 붙었으면 긁어내고 안 떨어지면 태우면 된다. 매우 편하다.
- 160524 추가 세미논스틱이라고 생각했으나...
방금 오믈렛 해먹었는데 완벽한 논스틱이어서 스패츌러가 나설 일이 없었다. 붙는 부분 한 곳 없이 포크로 휘젓는데도, 계란물이 몇 번을 지나도 조리면이 미끌미끌 매끈매끈ㅋㅋ 매우 빵빵하게&촉촉하게 부풀릴 수 있었다. 조리 후에도 뒷처리 할 것 없이 깔끔해서 키친타월로 살짝 닦아내고 끝ㅎㅎ 바닥 음각도 전혀 상관 없었다. 진작 제대로 시즈닝 할 걸... 시즈닝 전과 후가 아예 다른 팬 같다.
여러분, 시즈닝이 이렇게 중요합니다...
오늘 해먹은 오믈렛은 맨날 먹는 파 넣은 치즈 오믈렛ㅋㅋ
계란 2~3개 풀고 소금 후추 향신료 →
팬을 달군 다음 불을 줄이고 오일 → 계란물 붓고 휘적휘적 → 파 뿌리고 치즈 갈아 올린 후 접어서 → 먹기 ㅎㅅㅎ
별다른 재료가 필요하지 않고 짧은 시간에 간단하게 만들 수 있어서 제일 자주 해먹는 것 같다.
핸드폰으로 이거 쓰는데 아까 샐러드 한다고 손으로 뒤섞뒤섞했더니 손에서 자꾸 새콤한 냄새 나......
제이미 올리버가 드레싱 마법의 공식으로 오일:비니거=3:1을 기억하래서 샐러드는 항상 저걸 기본으로 이것저것 첨가해 먹고 있다. 솔직히 드레싱 저렇게 안 해도 토마토만 있으면 웬만하면 맛있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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