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미니

초소형 일감의 문제는 검토할 시간이 없다는 점이다. 정상적인 사이즈의 일은 부수적인 부분은 미리 다 해결하고 순수하게 일하는 시간만 고려해 데드라인을 잡는데 초소형은 보통 급해... 너무 급해...
어느 정도 자리 잡은 경력자들이 작은 일감 잘 안 받는 이유를 절감하고 있음. 퀄리티 컨트롤이 안 된다. 피드백? 팔로업? 그딴 거 없음... 매우 급함. 그냥 드래프트 받아가는 수준... 나는 거절하기엔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초초초초초초소형도 다 넙죽넙죽 받고 있지만 프리랜서 수명 관리 차원에선 안 받는 게 나은 것 같음. 물론, 능력자들은 이런 것 받아도 퍼펙트하게 하겠지만...
가끔 작업물 관리 하다가 같지도 않은 실수 해놓은 거 보면 어... 시간 조금만 더 있으면 할 수가 없는 실수를 해놓은 게 가끔 보인다. 지난 번 건 마감 뒤로 시간 남는 김에 다시 살펴보고 얼른 연락 넣었는데 이러면 시급이... 흑흑


어제는 노트북이 바이러스를 먹는 바람에 고생을 좀 했다. 부트검사하고 유명한 Mzk도 돌려보고 했는데 시간만 왕창 뺏기고 아무 소용이 없어서 그냥 포기하고 F8연타매직으로 시스템을 한 달 전으로 되돌렸닼ㅋㅋ
복원기능 존좋! 시스템 구성요소만 회귀하고 사용자 파일은 안 건드리기 때문에 내가 만진 설정같은 건 그대로 남아있다. 즉 프로그램이 지워져도 그냥 다시 설치해주기만 하면 된다. 실행해서 확인해보면 다 그대로ㅋㅋ ...복원지점을 꾸준히 찍어뒀다면 애초에 신경 안 썼어도 될 문제이긴 하다ㅋㅋ
지금 쓰는 노트북 한 3년 정도 쓴 것 같은데, 꽤 험하게 다루는 편인데도 문제 생기면 웬만한 건 다 복원으로 해결돼서 공초 거의 없이 잘 씀. 고맙습니다...
95같은 거 맛 가고 그러면 밤새 고생하고(내가ㄴㄴ컴퓨터가ㅇㅇ) 그랬어서 2010년에 친구 노트북 고쳐줄 때 속도에 살짝 놀라고ㅋㅋ 지금 쓰는 이 노트북 처음 상태 이상해졌을 때(사용 2개월차쯤 됐던 것 같음) 갈아엎으려다가 복원기능 발견하고 신세계 경험함
바이두 클라우드를 덕질용 저장고로 가~끔 쓰는데 클라이언트 너무 오래 안 썼더니 업뎃조차 안 권하고 접속 불능... 얼른 새로 받아서 깔았는데(아마 정상 사이트 경유가 아니었나봄. 중국 걸 받으면서 대충 링크 눌러 받다니ㅠㅠ 진짜 정신 나간 짓 함) 그게 하이재커를 품고 있었나봄. 크롬도 매번 엄한 데로 가고 탐색깈ㅋㅋㅋ도 자꾸 내문서가 홈화면 ㅎㅎ 보니까 무슨 브라우저류는 죄다 주소고정돼있음. 없애도 다시 복원됨ㅋㅋㅋ
부트검사로 윈도우 내부에 감염된 거 하나 잡아서 감금했는데 잡아넣어도 해결이 안 되더라. 역시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가장 쉽고 확실한 해결책은 롤백인 듯 딴 생각 말고 그냥 싹 밀어버려야 됨.. 나는 싹 민 건 아니지만 시스템 미니까 이렇게 쉬운 걸 그 고생을 하고 ㅠㅠㅠ



+ 롤백 전에 바이러스 죽인다고 별짓을 다 했더니 크롬 플러그인 다 쥬금...
삭제-재설치를 반복했다.
킵이 안 열려서 왜 이러나 했더니 껍데기만 살아있고 플러그인이 죄다 사망한 것 흑흑
마켓에서 빠진 플러그인 몇 개만 빼면 다 원상 복구함



+ 워싱턴포스트 기사가 뉴욕타임즈 기사보다 더 재미있나 봄...? 문장이 쉬운가...?
훨씬 훅훅 읽힌다. 요즘 기사 내용 존잼ㅋㅋ 막 죄다까기 하는데 남 욕이 이렇게 재미있는 거였나ㅋㅋㅋ
그 덕인지 유튜브 덕인지 영어 요즘 그럭저럭 재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