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아 스킨 리뉴 레이저 3주차 시작

14일차 한 날은 초음파+egf 마사지젤, 스킨라이트 테라피까지 다 한 것 같음



15일차

사용 전 클렌징 하는데 미세한 딱지들이 탈락함
딱지를 보고 나니 효과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건조할 때 약간 거칠게 느껴지던 것들이 다 딱지였나보다.

피부과에서 프락셀 맞을 땐 촘촘하게, 그리고 한 번에 들어가다보니 얼굴 전체에 아주 미세한 딱지가 촘촘하게 앉아서 눈에 띄었는데, 이건 조사 위치도 너무 불규칙하게 드문드문 떨어져있고 부위별 조사일자에도 차이가 생기다보니 딱지가 눈에는 안 보인다. 선크림 밖에 안 발랐는데 화장솜에 뭔가 색깔 같은 게 좀 묻어나길래 우리 동네 공기가 그렇게 더럽나 생각 하면서 일단 다 닦았는데, 너무 작아서 그냥 색으로 보였던 거고 코 앞에 대고 보니까 아주 작은 갈색 딱지네...? 그냥 2주차 종료할 때 쯤 피부가 묘하게 전보다 칙칙해보이는 것 같다고 생각 했던 게 얼굴에 딱지가 앉아서 약간 색이 생겼던 거였다.

왼쪽 볼에 네 줄 스크래치 난 건 아직 건재함
노답 ㅜㅜ 색소침착 생기면 안 되는데 ㅜㅜ



16일차

11시 귀가라 클렌징 및 샤워 후 2단계로 빠르게 사용했다. 사용 후 egf+fgf, 쓰던 앰플까지 사용 후 마스크팩은 그냥 집히는 거 썼는데 잘못 골랐다 ㅜㅜ 별 생각 없이 까서 얼굴에 붙이고 보니 탄산팩이더라. 닥터자르트 포렉팅 솔루션 마스크... 애초에 이 제품의 타겟이 지금의 내가 아님 ㅠㅠ 피지랑 모공 관리한다고 사둔 것 같은데 사용감이 별로다. 너무 끈적거리고... 착용감은 나쁘지 않은데 거품이 자극적이고 에센스가 너무 끈적임 ㅜㅜ

역시 2단계 쉽고 편하다.

천천히 문지르면서부터 볼에 줄이 쫙 생겼다는 걸 깨달음
관자놀이 지지다가 살짝 천천히 했더니 바로 빨개짐
내가 전체를 균일한 속도로 움직이는 게 아닌 이상은 어딘가에서 정체가 생기고 거기가 빨개지는 듯?

아침에 선크림을 먼저 바르고 나서야 스킨라이트가 떠올라서 아침 스킨라이트 테라피는 생략함



17일차

밤이 늦어서 2단계 후딱 하고 취침
트리아 하려고 클워 클렌징하고 세안까지 하고 나왔는데 갑자기 환해져있었다.
16일차에 쓴 시트팩 탓인지 아님 그냥 단순히 딱지 사라지는 중인지...? 왠지 딱지 탈락하면서 밝아진 느낌이긴 한데 약간 전보다 밝아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2주차 중반부터 칙칙한 느낌 있었는데 그게 사라진 것 같다.
매일 보는 얼굴이라 효과가 있더라도 눈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 생각날 때마다 맨얼굴을 찍어두고 있는데, 묘하게 칙칙해졌다가 밝아지는 구간이 있는 것 같다.

샘플 제작 나온 시트팩이 있어서 그 제품을 사용해봤다.
무난함
트리아 사용 후 egf+fgf, 원래 쓰던 샘플, 시트팩
시트팩 붙이고 메이크온 스킨라이트테라피도 사용
얼음 ㄴㄴ
약간 화끈거리는 느낌 일부 있으나 붉은 자국은 다음날 아침이면 없다.
왼쪽 볼에 있던 자국도 다시 사라짐

항상 그렇지만 다음날 아침까지도 얼굴이 매우 따끈따끈하긴 하다
그리고 에센스를 쏙 흡수함

3단계부터 딱지가 앉는 느낌이라 효과 보려면 다시 3단계로 넘어가야 할 것 같음



18일차

휴가라서 늦잠 자려는데 망할 스팸 전화가 8시에 옴
돌았냐 진짜

원래 스팸 전화 거의 안 오는 편이었는데 이번해 하반기에 갑자기 확 늘었다. 인터넷에서 본 것처럼 방문 기록 수기로 남기는 게 문제였던 것 같음...


쉬는 날이라 저녁에 천천히 관리할 수 있을 것 같아서 3단계로 진행했다. 며칠 2단계로 했다고 그런 건지 3단계가 너무 아프게 느껴졌다. 조사 후에는 언제나처럼 앰플 똑같이 발랐고, 네이쳐리퍼블릭 녹차 시트팩을 사용했다.(시트지 저질임...) 이 날은 보냉팩도 함께 씀
너무 아프니까...!!ㅠㅠ
약간 진정된 후 시트팩 붙인 채로 스킨라이트테라피도 해줬다.
시트팩 떼고도 계속 아파서 기본 스킨케어 다 하고 나서도 얼음 찜질은 한 번씩 해줌 ㅜㅜ

미스트는 끊었다. 조금이라도 자극적이면 얼굴에서 안 받는 건지 미스트가 아픔ㅋㅋㅋㅠㅠㅠ 그냥 쓰던 보습 스킨 좀 괜찮은 걸로 써주는 중 ㅜㅜ


아무래도 3단계는 자극이 좀 강한 것 같은데 효과 보려면 세게 쏴야 하지 않나 싶기도 하고... 어짜피 아프고 시간 드는 거면 이왕이면 같은 시간 투자로 더 높은 효과를 보고 싶은 마음

조사는 광대까지 전부 다 하고 있고, 전보다 더 꼼꼼하게 빈 곳 없이, 가끔 거울에 코 박고 어디를 중점적으로 해야하는지 확인해가며 트리아를 사용 중인데, 인중 근처, 볼 가운데 부분이 좀 덜 꼼꼼하게 지나가는 편인 것 같다.

얼굴 네 개 파트 중엔 4번 턱 주변이 가장 덜 아프고, 1, 2번 양 볼이 제일 아프다. 이마도 아프긴 한데 견딜 만하다. 턱 주변은 신경이 둔한지 아픈 것 자체가 잘 느껴지지 않는다ㅋㅋ



선크림 안 바르고 메이크업 안 하니까 피부상태 훨씬 좋길래 방콕 상태로 피부 관리나 하려고 휴가를 이어 냈는데 회사에 일 있다고 나와 달래서 다시 출근해야 한다... 생각 같아선 회사에 탈 같은 거 쓰고 가고 싶음
얼굴에 뭐 찍어바르기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