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만 잘 쓰지

삼천리 실내자전거 샀다.
인터넷 구매한 거라 아직 내 손에 없음

킥복싱 재미있긴 했는데 한 번 관뒀더니 다시 하기가 힘들다.
안경잡이라 턱 당기고 칠 때 시야가 가려서 피곤하기도 했고 운동하는데 다른 사람들 시선 신경 써야하는 것도 은근 피곤했어서 2개월 빡 하고 3개월차부터 거의 안 나가다가 그대로 그만 둠
헬스는 관련지식이 없어서 피티 안 하면 크게 도움되지가 않더라. 영업도 좀 짜증나고...
유일하게 남의 시선도 신경 안 쓰이고 거슬리는 것도 없어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했던 게 한강변 뛰는 거였는데 계속 초미세먼지가 어쩌고 난리잖아요
2012년인가? 뉴스 못 보고 별 생각 없이 나가서 뛰었다가 기관지 아작나고 몸살 나고...
게다가 요즘 비는 또 왜 이렇게 쏟아지다 말다 난리ㅠㅜ

층간소음 없이 집에서 할 수 있는 거라곤 케틀벨이랑 덤벨 정돈데, 유산소 못하니까 몸이 너무 답답하고 무게는 안 느는데 몸은 붇는 느낌
그렇지 않아도 적던 근육량이 더 줄어드는 거잖아요.. 근육 주는 거 이상으로 지방 늘고 있단 소리잖아요..ㅜㅜ
그래서 실내자전거 삼 ㅇㅇ
같은 값이면 신형, 이왕이면 안장 위치/높이 조절되는 것 딱 이 조건들만 체크했고, 그래서 에스라인3 샀다.
이걸로 기상 운동 하면 될 듯 ㅎㅎ
숀리 거랑 고민 많이 했는데 다니는 커뮤니티 사람들이 삼천리가 쪼끔 더 좋다기에 가격 알아보고 그냥 에스라인 샀다.
네이버 블로그나 까페 글은 클릭하는 것마다 광고 아닌 게 거의 없었어서 몇 해 전부터 몇몇 까페와 웹툰을 제외한 네이버 서비스는 안 쓰고 있는데, 이번에 실내자전거 쳤을 때 상위 노출되는 네이버 블로그 글들이 숀리 엑스바이크를 추천해서 좀 찜찜했기도 하다(๑•́ ₃ •̀๑)

택배는 항상 설렌다 ㅎㅎ
돈은 내 손에서 당장 떠나가는데 물건은 내 손에 쥐어져있지 않다는 게 가끔 싫기도 한데 대부분은 그래도 설렌다 ㅋㅋㅋ

민트색 삼♡ 오렌지는 품절이었고 블랙은 그냥 안 봄
실은 색상은 잘 안 살펴봤다
충동구매가 뭐 별 거 있나╮(╯︵╰)╭
대충 제품 설명 보다가 스치듯 본 사진에서 민트색 괜찮아보였어서 그냥 그대로 산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