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우철 22

1. 반복해서 나오는 단어가 있다. 그냥 잘 쓰이는 단어라서가 아니라 얘 노래에만 유독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있음
다 직접 작사한 게 아니고 작사가 가사 받은 것도 있고 가끔 작사한 것도 있고 이래서 이게 누구 특징인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듣다보면 '얘 이 단어 참 좋아하네' 싶을 때가 종종 있다

2. 한참 활동 않다가 에이벡스로 옮기면서 I'm Back을 냈는데, 이게 당시 앰버 피쳐 써서 소소하게 화제가 되었던 곡 ㅋㅋ
앰버는 중국인에 당우철은 대만사람인데 대만사람 노래에서 중국사람이 한국어랩 하는 게 묘해서 들을 때마다 터지는 곡이기도 하다ㅋㅋ
저 컴백 앨범을 그리 좋아하진 않았다. 지금이야 이러나 저러나 좋지만 당시엔 왜 하필 저런 컨셉이냐면서 혼자 되게 아쉬워했었닼ㅋ

3. 행복포공영을 보려고 한다
주연작들만 골라 보고 싶은데 중어를 못하니 방법이 없음╮(╯︵╰)╭
안 그래도 국내 대기업에서 자막러 고소 깽판친 쓰레기같은 사건이 있었어서 자막 제작자분들 완전 위축되어있는 상태기도 하고...
고소 주체는 그 대기업이 아니라지만 고소 대상에서부터 다 티 나잖아요ㅡㅡ 폭스사같은 데에서 저작권침해로 고소미를 먹이고 싶었으면 영상 배포자를 족쳤겠지 수요층 저변 넓히는 데에 비영리로, 봉사 수준으로 수고해온 힘 없는 자막러들 데려다 협박했겠어요?
방식도 추접스러웠음

여튼 그래서 자막만 있다면 조연이든 단역이든 봐야지 뭐 ㅠㅜㅜ인터뷰는 그냥 다 포기 ㅠㅠㅜ 내가 중어 뚫고 만다 진짜ㅡㅡ

약간 시대물인 것 같은데 엔딩까지 새드라니 이미 내 취향 아니지만 그래도 떡밥에 굶주렸으니 봐야지..
드라마 보고 있을 때가 아니지만 그래도 봐야지..

4. 아 진짜 잘생겼다 ㅋㅋㅋㅋ 코나 입만 보일 때가 있긴 한데, 근데 잘 생겼어;ㅅ;
손도 겁나 예쁘잖아요... 스탠딩 마이크 쥐면 훠우.....
아 지금 kiss me now mv 나오네
그 앨범을 별로 좋아하진 않았어도 kiss me now는 괜찮았다.
물론 그 전 노래들이 더 좋았지만 ㅋㅋ

5.미미적상념
이거 나온지도 모르다가 스트리밍에 걸려서 그 때서야 당우철 뭐 하는구나 하고 깨닫고 이 망할놈의 재입덕을 ㅠㅠㅜ 그냥 노래 듣기만 할 때가 편했습니다....ㅜㅜ
역시 당우철은 발라드지 ㅠㅠ
진짜 좋다 ㅠㅠㅠ 메이요워니궈더하이하오마~
근데 이 노래 후렴구 부분 듣다보면 인현왕후의 남자 생각남ㅋㅋㅋ ~~~하게 만들었어~ 딱 이 부분만 생각남ㅋㅋㅋㅋ~~훼이shi취바~ 딱 여기 ㅋㅋㅋㅋㅋ


6. 벨소리도 반년 넘게 미미적상념인뎈ㅋㅋㅋㅋ
그러고 보면 말이 좋아 탈덕이지 그냥 휴덕이었나보다 ㅋ...
지쳐서 손 떼고 쉰 듯ㅋㅋ
잡덕이라 여기 살짝 건드렸다 저기 살짝 건드렸다 이러고 쉽게 식고 이런 줄 알았는데 본진이 있어서 그랬나봄 ㅈㅈ
생산자가 아니라서, 철저히 소비자라서 더 그랬던 듯
뭐라도 창작해냈으면 옮겨다니다가도 어디 정착했을지도 모르는데 누가 만들어준 것만 소비하고 이러니까 제일 좋은 부분만 후루룹 하고 그 다음으로 넘어가서 또 제일 재미있는 부분만 후루룹~
걔네가 좋아서 좋아한 게 아니라 사람들이 보기 좋고 듣기 좋은 것만 뽑아주니 그냥 먹기 쉽고 질도 좋아 그걸 좋아했던 것 같다
라이트덕이라는 게 다 체리피커같은 거같기도 함ㅈㅈ

7. 그래서 결론이 뭐냐그영..?
내가 또 이 보람 없는 덕질을 또! 또..!
중국어 공부할 거라고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