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君へのラブレター

삐삐밥줄 2012. 3. 9. 21:22

確かめるように私の名を呼ぶあなたの声はまだ聞こえている。
확인해보는 것처럼 내 이름을 부르는 그대의 목소리가 아직 들려요.
朝日浴びたら灰になる私は、動くタバコの火に小さく返事をした。
아침햇빛을 쐬면 재가 되어버리는 나는 움직이는 담뱃불에 작게 답했어요.
また寂しい目をした人を愛してしまったのかも…
또다시 외로운 눈을 한 사람을 사랑해버린 것일지도 몰라요.
失くしたもの、壊したものばかりで
잃어버린 것(사람), 부숴버린 것(사람) 뿐이라서 
一瞬でも満たされたくて…
한 순간이라도 채워지고 싶어서...
いつかあなたが死んでいても私なら大丈夫。
언젠가 그대가 죽어버려도 나라면 괜찮아요.
ずっと前から一人だった。
전부터 계속 혼자였어요.
たとえ私が先に逝ってもあなたなら何も変わらない。
만약에 내가 먼저 죽는다고 해도 그대는 아무것도 변하지않겠죠. 
振り返らないで生きていける。
뒤돌아보지않고 살아갈 수 있어요. 
柄ではないけど信じているさだめ。
어울리지않게 믿고 있는 운명 (柄じゃない를 대체할 적당한 말이 생각 안남. 내 캐릭터는 아니여도...?? 같지않게??)
ずっと誰かのこと探している
계속해서 누군가를 찾고 있는 
誰のものにもならない自由人。
누구의 것도 되지 않는 자유로운 사람 
見つからないだけで私でもないみたいね。
찾지 못하고 있을 뿐 (찾고 있는 사람이) 나는 아닌 것 같네요. 
慰めだけの二つの影も何かを意味しているなら
그저 위안이 될 뿐인 두 그림자도 무엇인가 의미하고 있는 거라면
知らないまま出会わず生きるよりも
모른 채로 만나지 않고 살아가는 것과는  
きっと、きっと違っている。
분명히 달라졌어요. 
いつかあなたが消えていっても私なら大丈夫。
언젠가 그대가 사라져도, 나는 괜찮을거예요. 
何もあなたに聞かないのはこれ以上愛さないため。
아무 것도 그대에게 묻지 않음은 이 이상 사랑하지 않기 위함이에요.
たとえ私が先に逝ってもあなたなら何も終わらない。
만약 내가 먼저 간다 해도, 그대에겐 아무것도 끝나지 않겠죠. 
振り返らないで生きていけるわ。
돌아보지않고 살아갈 수 있어요. 
いつかあなたが死んでいても私なら大丈夫。
언젠가 그대가 죽더라도 나는 괜찮아요.
いつかまた出会う気がするの。どこか似ていたあなただから。
언젠가 다시 만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어딘가 닮아있던 그대였으니까. 
たとえ私が先に逝ってもあなたなら何も変わらず生きていける。
만약에 내가 먼저 죽는다고 해도, 그대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고 살아가겠죠. 
振り返らないで生きていける。
돌아보지도 않고 살아갈 수 있어요. 
歩いていく。重ねていく。生きていけるわ。
앞으로 걸어가요. 앞으로도 쌓아가요. 계속해서 살아갈 거예요.


시바타준은 대체 어떤 사람이길래 이런 가사를 써내는 걸까
충격적일 정도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들어도 좋은데 어쩌다 가사가 귀에 들어오면 한참을 그 노래만 듣게될 정도로
머릿속을 그려낸다고 해야하나
딱히 내 머릿속을 그려내는 건 아닌데 딱 박혀오는 가사다.
대부분의 가사가 가슴 설레고 슬프고 기쁘고
...
우리말로 그대로 바꾸면 뭔가 딱딱한 부분도 나오고 어색한 부분도 나오지만 원래 노래 가사라는 게 가슴으로 이해하는 것 아닌가 ㅋㅋ
첫인상은 그냥 별 것 아니었는데 어느새 제일 좋아하는 가수가 되고 제일 좋아하는 작사가가 되고...

내가 처음으로 봤던 시바타준은 그냥 나이가 많은 목소리가 좋은 여가수일 뿐이었다. 
티비 속에 나왔던 여타의 가수들과 별다를 것도 없고 그저 적당히 노래를 잘하고 취향도 아니었던, 따지자면 청아한 목소리에 속하는 목소리로 발라드 한 곡을 불렀을 뿐이었다.
여신처럼 예쁜 것도 아니었고 눈에 띄는 점이라면 싱어송라이터라는 것 정도였을까?
게다가 난 노래 가사에 그렇게 집중해 듣는 타입도 아니고...
당시 우타다 히카루 타입의 힘 빡 들어간 창법의 가수들을 좋아하고 있었던터라 크게 기교없이 한 곡 가볍게 부르고 나간 시바타준은 별 임팩트도 없었어야 했다.
근데 왜 좋아하게 됐을까;
꺅꺅 소리지를 정도로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시디 전집을 사모을 정도로 팬도 아니다.
그냥 10여년간 놓지 않고 들을 정도로는 좋아하는데
중간 중간 질리기도 하고 우울한 노래만 앨범 하나 가득 들어있을 땐 의식적으로 피하기도 하고....

이 노래 가사도 뭐가 특별한 것도 아니고 그냥 지금까지의 시바타의 노래와 비슷한류의 노래일 뿐인데 오늘 갑자기 빡 꽂혀서 두어시간째 끄지 못하고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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